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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y Life

삼각섬유연골복합체 TFCC 파열 통증 연세세브란스 최윤락 교수님 수술 전 준비물 입원

작년부터 줄기차게 내 삶의 질을 떨어뜨리던 TFCC 삼각섬유연골복합체 파열.

이제 드디어 새 손목으로 태어났다ㅠ

 

(수술 4개월 차에 쓰는 글)

 

 

*손목을 다치게 된 계기 및 통증 그리고 수술예약까지*

 

23년 1월, 연세세브란스 최윤락 교수님께 TFCC 손목삼각섬유연골복합체 수술 예약을 하고 왔다.

 

그런데 내가 잊고 있었던 게 생각이 났다. 바로 9월에 예약해 둔 가족여행!

 

코로나 이후 처음 가는 가족 해외여행이기에 빠질 수 없는데 수술 후 딱 한 달 뒤에 여행을 가야 했다.

 

TFCC수술 후기가 너무 없어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수술 예약하면서 여쭤봤는데 비행기를 탈 순 있는데 아마 깁스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는 답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예약 후 한참 고민하다가 수술을 앞당길 수 있으면 좋겠단 마음이 들었고 연세세브란스에 연락을 해 취소된 수술이 있다면 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대기를 걸어달라고 했다.

 


수술 전 검사

 

딱 두 달 뒤에 연세세브란스 수술예약부서에서 연락이 왔다.

당장 다음 달인 4월 7일에 수술을 할 수 있다는!!

 

회사에는 일찌감치 8월에 수술예정을 이야기해 둔 터라 조금 앞당긴다고 해서 불이익을 볼 건 없었다.

 

전화를 받고 즉시 수술날짜를 변경했고, 이번 주 중으로 수술 전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

 

피, 소변, 심전도, 흉부엑스레이 정도 검사를 했던 것 같다. 추후 결과는 MY세브란스 어플에서 확인이 가능!

 

교수님은 뵙지 않고 수술 전 검사만 호딱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수술 2일 전 안내

 

연세세브란스에서 입원 전 준비물에 대한 안내를 카톡으로 보내줬다.

내가 수술할 때만 해도 코로나가 아직 중증질병이었기에 코로나 검사는 필수였다!

 

입원 3일 전부터 가능했고 연세세브란스에서 보내준 카톡을 보여주면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보호자의 검사결과도 함께 들고 가야 함!

 


수술 전 날 입원 (준비물)

 

전 날에 집에서 푹 자고 아침 일찍 눈을 떠 입원가능시간만 기다렸다.

오전 중에 카톡으로 몇 시부터 입원이 가능한 지 연락이 온다고 했고 10시경 카톡을 받았다.

 

14~15시부터 입원수속을 밟을 수 있다는 안내 카톡을 받고 천천히 짐을 꾸렸다.

 

입원생활 준비물에 대해서 카톡으로도 안내를 받았지만 손목수술 후 필요할 물건들을 좀 더 챙겼다.

 

그리고 수술 후 손목을 받쳐주면 좋을 것 같아 집에 있는 인형도 하나 챙겼다.

 

*안내받은 준비물 : 이어폰, 세면도구, 수건, 컵, 실내화, 보호자용 침구류 등

*별도로 챙긴 준비물 : 컵 대신 빨대 달린 텀블러, 때수건, 종이컵, 거즈, 소파쿠션, 마스크팩

 

입원하러 가는 길에 이제 당분간 오른손은 아예 못쓴다는 생각에 일단 맛있는 거부터 먹고 가자며 점심과 후식을 아주 거하게 챙겼다ㅎㅎ

 

 

▲북아현로 69 초밥

 

 

 

 

미크플로 연트럴파크점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긴장감도 싹 사라졌다ㅎㅎ

 

연세세브란스에 도착해 16층에서 입원수속을 밟았다.

간호사실에서 간호사 선생님을 만나 간단한 혈압측정 및 팔찌를 받고서 병실 안내를 받았다.

 

 

 

 

 

환복 한 뒤 조금 기다리면 다른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인적사항과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설문지 작성에 대한 안내와 편리시설에 대한 간략한 안내를 도와주신다.

 

이것저것 하다 보면 시간이 진짜 순식간에 흘러가서 저녁밥도 먹고 편의점 내려가서 간식도 먹고 하다 보면 담당선생님이 오셔서 내일 수술에 대해 간단한 문진을 하시는데 이때 오시는 선생님은 교수님이 아닌 다른 분이 오신다.

 

 

 

 

 

 

소등하고 나니 코 안에 바르라고 약을 주셨다.

이거 3통 정도 주셨는데 한 통도 다 못 씀ㅎㅎ

내일 있을 전신마취 때 혹여나 코 안이 헐까 봐 발라두는 거랬는데 엄청 많이 발라서 밤새 뱉어냄ㅠ..

나중에 여쭤보니 조금만 묻혀서 코 안이 촉촉해지게만 하는 거라고ㅎㅎ..

 

 

 

 

자정부터는 금식!!!!

저녁에 밥이랑 편의점 간식 먹어두길 잘했다 싶었음.

금식은 알고 있으면서도 물 한 모금조차도 허용이 안되어서 자정 직전까지 물 와구와구 마셔둠ㅎㅎㅎ

 

이 날 이렇게 먹어두길 천만다행이었다.. 정말로....

수술순서는 수술 당일에 결정되기 때문..!